<p></p><br /><br />점프하면 농구나 배구가 최고라고 생각하실 텐데요. <br> <br>이보다 더 높이 뛰는 종목이 역도라고 합니다. <br><br>역도 점프의 비밀, 김유빈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놀라운 점프의 순간들. <br> <br>아무리 봐도 믿기지 않습니다. <br> <br>이들의 비밀은 역도에 있습니다. <br> <br>점프력의 달인인 역도 선수들. <br> <br>직접 역도 훈련장을 찾아갔습니다. <br> <br>무거운 바벨 들며 인상을 쓰는 선수들. <br> <br>점프를 할 땐 아주 편하게 뛰어 오릅니다. <br><br>"신장 153cm의 역도선수가 어느 정도를 뛸 수 있는지 한번 측정해보겠습니다. 무려 115cm인데요. 자신의 턱까지 뛴 셈입니다." <br><br>평균 신장인 채널A 인턴 기자와 비교해봤더니,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. 일반인의 세배 수준인 역도는 배구와 농구보다도 높게 뜁니다. <br> <br>[염다훈 / 역도부] <br>"역도할 때 쓰는 근육이랑 서전트 점프할 때 쓰는 근육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실제로 그렇습니다. 점프할 때 종아리, 허벅지, 배, 허리 근육이 동시에 작용하는데, <br> <br>바벨을 들 때도 같은 근육이 폭발적으로 수축됩니다. <br> <br>그래서 수백 KG의 바벨을 드는 순간 선수는 자신도 모르게 점프를 합니다. <br> <br>[최우성 / 한국체육대학교 역도부] <br>"무거운 무게로 계속 반복해서 운동하기 때문에 하체 근력이나 코어의 근력이 많이 향상이 돼서…" <br> <br>직접 바벨봉을 들어보니, 하체에 부하가 잔뜩 걸립니다. <br> <br>"다리가 후덜덜 떨리는데요." "네, 정확한 반응입니다." <br> <br>기본 자세를 취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"힘들어 죽겠어요." <br> <br>이렇다보니 미식 축구 등 점프력이 필요한 다른 종목의 선수들은 바벨을 들며 점프력을 향상시킵니다. <br> <br>역도 선수들의 놀라운 점프력. <br><br>바벨을 들어올리는 데에 들인 숱한 노력의 산물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이능희 <br>영상편집 : 이능희 <br>취재참여 : 김민찬(인턴기자) <br>그래픽 : 권현정